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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Bob Dylan 밥딜런 아티스트 - "Like a Rolling Stone" 노래 가사에 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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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밥 딜런(Bob Dylan)은 전세계적으로 대표적인 포크송(folk song)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1960년대 초반, 미국에서 포크 음악이 부흥할 때 등장했으며, 그의 노래는 단순한 멜로디 속에 사회적 메시지, 반전(反戰), 인권, 자유 등의 주제를 담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죠.

 

대표곡으로는,

  • Blowin' in the Wind
  • Mr. Tambourine Man
    등이 있고, 이 곡들은 모두 포크 스타일의 기타와 하모니카로 구성된 전형적인 포크송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포크뿐 아니라 로큰롤, 블루스,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고, 2016년에는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했을 정도로 가사 자체가 시적이고 문학적으로 높이 평가받습니다.

 

 

요약하면 밥 딜런(Bob Dylan)은,

▶️ 포크송 가수로 시작했지만, 그를 단지 포크 가수로만 정의하긴 어려울 만큼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ke_a_Rolling_Stone

 

Like a Rolling Stone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1965 single by Bob Dylan "Like a Rolling Stone" is a song by the American singer-songwriter Bob Dylan, released on July 20, 1965, by Columbia Records. Its confrontational lyrics originated in an extended piece of verse

en.wikipedia.org

 

[ Like a Rolling Stone 가사 번역 ] 

 

🎸 Bob Dylan – Like a Rolling Stone (1965)

1965년 7월 20일, 밥 딜런(Bob Dylan)이 발표한 "Like a Rolling Stone"은 그의 대표작이자, 록 음악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곡입니다. 원래는 영국 투어 후 지친 상태에서 길게 쓴 시에서 출발해, 네 개의 절과 후렴으로 정리되며 완성되었습니다.

초반에는 3/4박자의 포크 스타일로 시도했지만, 락 편곡으로 전환하면서 곡의 정체성이 잡혔고, 특히 Al Kooper가 즉흥적으로 연주한 해먼드 오르간 리프는 이 곡의 상징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처음엔 6분이 넘는 러닝타임과 강한 전자 사운드 때문에 음반사에서 주저했지만, 라디오 DJ들의 반응과 청중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결국 싱글로 출시되어 미국 빌보드 2위, Cashbox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히트를 거뒀습니다.

"How does it feel?"이라는 직설적인 질문은 당시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이 곡을 통해 딜런은 포크 가수에서 본격적인 록 스타로 이미지가 완전히 전환되었습니다.

Rolling Stone지는 이 곡을 역대 최고의 노래 1위로 선정했고, 지미 헨드릭스, 롤링 스톤스, 그린데이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하며 시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습니다.

 

 

Like a Rolling Stone

 

 

Once upon a time you dressed so fine 옛날에 넌 멋지게 차려입고는

You threw the bums a dime in your prime, didn't you? 전성기를 즐기며 거지에게 동전을 던져줬었지, 안 그래?

People'd call, say, "Beware doll, you're bound to fall" 사람들은 널 불러 말했지 "조심해 얘야, 그러다 곧 추락한다"

 

You thought they were all kiddin' you 넌 다들 농담하는 줄 알았겠지

You used to laugh about 넌 같이 놀러다니는

Everybody that was hangin' out 모든 사람들을 비웃곤 했었지

Now, you don't talk so loud 이제 넌 큰 소리도 못 내겠지

Now, you don't seem so proud 그리 자랑스럽지도 않겠지

About havin' to be scrounging for your next meal 네 다음 끼니를 구걸해야 하는 처지가 말야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떻니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때

To be without a home 집 없이 사는 게  Like a complete unknown 완전히 잊힌 채로

Like a rolling stone? 구르는 돌처럼 사는 게?

 

You've gone to the finest school all right, Miss Lonely 외로운 여인이여, 넌 최고 명문 학교에 다녔었지

But you know you only used to get juiced in it 하지만 거기서 넌 그저 도취되어 있었지

And nobody has ever taught you how to live on the street 아무도 네게 거리에서 사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어

And now you gonna have to get used to it 그리고 지금은 네가 그 삶에 적응해야 하지

You said you'd never compromise 넌 수상한 떠돌이와는

With the mystery tramp, but now you realize 타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젠 그 사람이

He's not selling any alibis 변명 따윈 팔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지

As you stare into the vacuum of his eyes 넌 그의 공허한 눈을 바라보며

And say do you want to make a deal? 거래하기를 원한다고 말하지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떻니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때

To be on your own 너 혼자 스스로 With no direction home 집으로 가는 방향도 잃고

Like a complete unknown 완전히 잊힌 채로 Like a rolling stone? 구르는 돌처럼 사는 게?

 

You never turned around to see the frowns on the jugglers and the clowns 넌 묘기꾼과 광대가 네게 재주를 부리러 왔을 때

When they all come down and did tricks for you 고개를 돌려 그들을 향한 못마땅한 시선을 보지 않았지

You never understood that it ain't no good 너는 그런 재주가 전혀 좋지 않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지

You shouldn't let other people get your kicks for you 넌 남들이 네게 즐거움을 주도록 해선 안 됐어

You used to ride on the chrome horse with your diplomat 넌 어깨에 샴고양이를 얹은 외교관과 함께

Who carried on his shoulder a Siamese cat 멋진 자동차를 탔었지

Ain't it hard when you discover that 넌 그 외교관이 네게 훔칠 수 있는 모든 걸 다 가져간 후

He really wasn't where it's at 더는 높은 위치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After he took from you everything he could steal 발견하고는 괴로울 테지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떻니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때

To be on your own 너 혼자 스스로 With no direction home 집으로 가는 방향도 잃고

Like a complete unknown 완전히 잊힌 채로 Like a rolling stone? 구르는 돌처럼 사는 게?

 

Princess on the steeple and all the pretty people 첨탑의 공주와 모든 아름다운 사람들

They're drinkin', thinkin' that they got it made 그들은 술을 마셔대지, 그들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Exchanging all precious gifts 값비싼 선물을 교환하면서

But you'd better take your diamond ring, you'd better pawn it babe 하지만 넌 네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지고 전당포에 맡기는 게 좋을 걸, 아가씨

You used to be so amused 넌 넝마 입은 나폴레옹과

At Napoleon in rags and the language that he used 그가 쓰던 말투를 보고 즐거워했었지

Go to him now, he calls you, you can't refuse 지금 그에게로 가, 그가 부르잖니, 넌 거부할 수 없지

When you got nothing, you got nothing to lose 네게 아무 것도 없다면, 넌 잃을 것도 없어

You're invisible now, you got no secrets to conceal. 넌 투명인간이야, 숨길 비밀 같은 건 없어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떻니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때 To be on your own 너 혼자 스스로 With no direction home 집으로 가는 방향도 잃고 Like a complete unknown 완전히 잊힌 채로 Like a rolling stone? 구르는 돌처럼 사는 게?

 

 

 

“구르는 돌처럼 사는 기분, 어떠니?”

1965년 발표된 밥 딜런의 대표곡 **〈Like a Rolling Stone〉**은 대중음악의 판도를 바꾼 전설적인 노래입니다. 발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6분이 넘는 길이,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가사, 그리고 강렬한 전자 기타 사운드는 포크에서 록으로 넘어가는 딜런의 변화를 선언하는 상징적인 작품이었죠.

이 곡은 단순한 '실연'이나 '몰락'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노래 속 화자는 과거에 잘나가던 한 여인을 향해 묻습니다.
“지금 그 모든 걸 잃고 나서, 기분이 어떠니?”

 

 

🧥 1절: 전성기에서 몰락으로

Once upon a time you dressed so fine...
You used to laugh about everybody that was hangin’ out...

한때는 부유하게, 우아하게 살던 그녀. 거지에게 동전을 던지고, 세상을 내려다보며 비웃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음 끼니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었죠.
화자는 냉정하게 말합니다.“지금은 큰 소리도 못 치겠지?”

이 장면은 단순한 사회적 추락이라기보다는,자신이 누렸던 권위나 우월감이 한순간에 무너졌을 때의 허무함을 보여줍니다.


🧭 2절: 새로운 삶에 적응해야 하는 현실

You’ve gone to the finest school, Miss Lonely...
But now you’re gonna have to get used to it.

명문 학교를 나왔지만, 거리에서 살아가는 법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죠.
과거엔 타협하지 않겠다던 '수상한 떠돌이'와 이제는 거래를 하려는 처지. 이 구절은 이중적인 인간관계와 위선, 그리고 세상의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게 합니다.


🎭 3절: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순간

You never turned around to see the frowns...
You shouldn’t let other people get your kicks for you.

누군가의 곡예와 재롱을 당연하게 즐기고, 외교관과 샴 고양이를 태운 멋진 차를 타고 다니던 시절.
하지만 이제 깨닫게 되죠.그들이 자신에게서 모든 것을 훔쳐간 뒤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
이 절은 허영과 위선으로 쌓인 세계가 얼마나 허무한지를 날카롭게 꼬집습니다.


💍 4절: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때

You’d better take your diamond ring, you’d better pawn it babe...
When you got nothing, you got nothing to lose.

이제는 다이아몬드 반지도 전당포에 맡겨야 할 처지.
넝마를 입은 ‘나폴레옹’조차 당신을 부르고 있고,
그를 거절할 이유도 없습니다.
왜냐하면,“아무것도 없으면, 잃을 것도 없기 때문”이죠.

이 대목은 밥 딜런 특유의 냉소적인 철학이 담겨 있는 구절입니다.
모든 것을 잃고 난 후, 오히려 완전한 자유투명한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역설이라고나 할까요.


🌀 Like a Rolling Stone: 구르는 돌처럼

반복되는 후렴,

How does it feel... Like a rolling stone?
“기분이 어때? 구르는 돌처럼 사는 건?”

구르는 돌(rolling stone)은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인생의 상징입니다.
이 질문은 단순한 조롱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존재론적인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 마무리하며

〈Like a Rolling Stone〉은 단순한 몰락의 노래가 아닙니다.
이 곡은 자만과 허영에서 깨어나는 한 인간의 이야기이며, 동시에 우리 모두가 언젠가 마주할 수 있는 삶의 진실을 말합니다.

밥 딜런은 이 곡을 통해 포크의 경계를 넘어 록 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가사로도 충분히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증명해냈습니다.

당신은 지금, 구르는 돌처럼 살고 있진 않나요?

 

밥 딜런의 가사를 살펴보니, 그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만한 이유는 충분했던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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